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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거들면 됩니다」 출판 기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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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1. 7~8.


이틀간 책 파티 했습니다.

 

첫날에는 우리 센터 당사자와 가족 모시고 했습니다. 책 주인공 되어준 당사자 분들께 감사 인사 드렸습니다.

꽃 준비했는데 꽃보다 활짝 웃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사진도 찍고, 먹을 것도 나누었습니다.

책 일부 읽어드리며 우리가 한 일, 하고자 하는 일도 말씀드렸습니다.


다음 날에는 우리 센터 직원의 가족 분들 모셨습니다

우리 센터 직원 대부분이 첫 사회생활을 하는 터라 직장에서 어떤 모습으로 누구와 일하며 지내는지 궁금하실거라 생각해 한 일입니다.

내 자녀가 책을 냈으니 얼마나 뿌듯하실까 싶어 모셨습니다. 우리가 어떤 일을 하는지 책 일부를 읽어드리고 소감도 말씀드렸습니다

귀한 직원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 드렸습니다. 모두 웃으며 돌아가셔서 마음이 좋았습니다


1220일 같은 현장에서 일하는 동료들 모시고 책 세미나 하려고 했는데 여러 가지 사정을 고려하여 1월로 미뤘습니다

대신에 127일 사회복지책마을 이명묵 대표님이 초대해 주셔서 책 이야기 나누고 올 예정입니다.

 

책 구입하시고 나서 이렇게 저렇게 피드백 해주신 분들 많습니다. 일부 소개해드립니다.

나에안식(장애인자립생활지원주택) 백미 리더 님이 보내주신 글입니다.

 

저희 주택의 자산코치님이신 백근철 코치님께 성희님의 책을 빌려드렸었습니다. 오늘 아침 백코치님에 제게 톡을 주셨습니다.

팀장님 매 번 좋은 책들을 추천해주시고 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단편적이면서도 단선적인 사고가 굳어질 무렵 저는 주택에서 일하게 된 것이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하게 되는 경우가 꽤 있는데 이렇게 책을 통해 배움을 얻는 경우가 그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사실은 임성희 선생님의 삶 자체가 제게는 책이고 배움인 것 같습니다. 정현종은 사람이 내게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라고 <방문객>이란 시를 다시 한 번 떠올리게 되는 책이었어요. 그의 삶에서, 그가 만난 삶에서 말입니다. 무엇보다 가장 좋았던 것은 태도에서 느껴지는 선생의 품격이었습니다.

 

글을 갈무리하면서 당사자에게 읽어주었습니다. 가족분들에게 원고 읽어주십사 부탁드렸습니다. 글 쓸 때 원칙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실천한 바가 뚜렷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당사자의 좋은 점, 잘한 일만 드러내자 했습니다. 이런 원칙 세웠으니 모든 것이 순조롭겠다 싶었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당사자의 부족함이 우리 센터 이용 기간이 끝난 후 약점이 되어 다른 곳으로 가지 못할까 염려되어 마음 아파하신 가족분들 계십니다. 아차 싶었습니다. 거기까지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미안한 마음으로 어렵게 이야기 꺼내는 모습 보니 부끄러웠습니다. 다시 원고를 들여다 보고 고치기를 반복했음에도 불구하고 또 누군가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을까 두렵습니다. 혹 이 글이 조금이라도 마음을 무겁게 했다면 죄송합니다. 그저 이 일을 궁리하며 잘내해고 있는 우리 사회복지사를 격려하고 자부심을 가지도록 하고 싶은 마음이 앞선 거라 이해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중략--- 묻습니다. 우리는, 나는'참여자의 눈높이에서 지원하고 있는가?' 이 물음을 새기며 가겠습니다.”

 

한국의 기독교가 개독으로 취급받는 가장 큰 이유가 저는 성찰이라 생각하고 있고 제게는 그런 티끌만한 성찰은 있으나 실천의 영역에까지 확장하지 못하는 것에 늘 좌절을 해왔는데, 선생님의 글은 시작부터 끝까지 일관성있게 밀어붙이는 성찰적 태도가 참 부러웠습니다. 함께 수록된 당사자들의 이야기, 사회복지사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공동체는 리더를 닮는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토록 어두운 시대에도 선한 영향력은 결코 사라질 수 없다는 것을요. 별과같이 반짝이는 이름들이고, 아름다운 이야기가 가득한 책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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